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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개, 추운 겨울을 나는 안전 수칙

by bellemom 2022.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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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긴 코트를 입은 우리 개.  벨

사람들은 개가 모피()를 걸치고 있으므로(?),  사람보다 추위를 더 잘 견딘다는 오해를 하기도 한다. 

그러나 반려견은 사람과 함께 지내는데 적응하여, 따뜻하게 살아왔으므로 추위에 잘 적응하지 못할 수 있다. 어느 계절보다도 겨울은 개에게 보살핌과 주의가 필요한 계절이다.

 

우리 개는 열네 살, 노령견이기 때문에 우리부부는 겨울철에 필요한 보살핌을 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개의 건강 및 안전과 관련하여 겨울철에 고려해야 할 점을 적어보고자 한다.

 

1. 동상과 저체온증

동상은 영하 2도 이하의 심한 추위에 오래 노출되어 피부조직이 얼게 되어 국소적으로 혈액공급이 없어진 상태를 말한다. 찌르는 듯한 통증과 부기를 일으킨다.

 

작년 겨울 나는 우리 개에게 긴 패딩코트를 사서 입히고 마음 든든해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포근한 패딩코트도 귀와 발, 그리고 꼬리는 커버하지 못한다.

 

저체온증은 개의 심부체온이 32도까지 떨어진 상태를 말한다. 35도 미만으로 떨어지는 온도 역시 문제가 된다. 심한 오한과 함께 불안, 어지럼증이 온다.

 

저체온증은 개가 추위에 너무 오랜 시간을 보내거나, 눈 비를 맞아 몸이 젖어있거나, 건강이나 혈액순환이 좋지 않은 개가 추위에 오래 노출될 때 발생한다.

 

가벼운 저체온증이 시작되는 증상은 개가 몸을 떨고, 귀와 발이 차가워질 때이다. 개가 낑낑대거나 몸을 떨거나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놀기를 멈추면 빨리 집으로 데려와야 한다.

 

2. 개의 미용 및 보호 장구

겨울에는 개의 털을 너무 짧게 자르지 말고 다른 계절보다 조금 더 길게 잘라 주는 것이 좋다. 개도 추위를 대비하기 위해 겨울철에는 털이 좀 더 촘촘하게 자란다.

 

아주 추운 날씨에는 개 코트를 입히는 것이 좋다. 개 옷은 목에서 꼬리 밑까지 닿고 배도 보호할 수 있는 옷이 좋다. 그러나 귀, , 꼬리를 보호하지 못하므로 포근한 코트를 입혔다고 해서 영하의 날씨에 오래 두면 안 된다.

 

추운 날씨에 개를 잃어버렸을 경우를 대비해서, 개가 목줄과 동물등록증 마크를 착용하였는지, 혹은 마이크로 칩이 있는지, 최신 정보(전화번호, 주소)인지를 확인해 두면 더욱 좋을 것이다. 밤에 산책할 경우에는 반짝이는 칼라의 옷이나, 야광표시 부착물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나는 전자칩을 삽입하는 것이 싫어서 인식표 부착 방법을 선택하였다(인식표 부착).  나의 이름과 전화번호가 있기에 안심이 된다.  

출처: 반려동물 읽어버릴 걱정 뚝!…내년부터 1만원에 '내장형칩' 삽입 : 네이트 뉴스 (nate.com)

 

3. 산책 및 운동

추위를 많이 타는 반려견은 가능하면, 기온이 오르는 늦은 아침이나 오후 시간에 산책을 시킨다. 이른 아침이나 늦은 저녁, 밤의 산책은 피하는 것이 좋다. 관절염이 있는 반려견은 추운 날씨에 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다. 반려견의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고 따뜻한 침구를 사용해야 한다. 목욕 후에는 드라이어로 털을 완전히 말려주어야 한다.

 

겨울철이라도 날씨가 화창한날에는 반려견을 햇볕 아래에서 놀며 산책하게 하는 것이 좋다.

 

산책 시에 얼음을 밟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개는 자신이 무엇을 밟고 있는지 잘 모른다. 반려견이 미끄러져 근육이 찢어지거나 힘줄이나 인대를 다칠 수도 있다. 얼음이 있는 곳을 피해서 걷게 한다.

 

겨울철에는 산책 경로를 다양하게 바꾸어보는 것도 좋다. 반려견이 새로운 광경, 소리, 냄새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개에게 큰 즐거움과 활동적인 동기를 줄 수 있다.

 

너무 추운 영하의 날씨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실내에서 공 던지기 게임, 숨바꼭질, 찾기 놀이는 개에게 재미있고 좋은 자극이 된다. 장난감을 숨기고 찾으면 보상으로 그 장난감으로 놀아주거나 간식을 준다. 10분 정도, 가끔씩 놀아주면 된다.

 

도로에 쌓인 염화칼슘과 강아지 (출처: 구글이미지와 펙셀무료이미지)

개의 발이 얼음이나 염분, 염화칼슘에 노출되면 발이 손상될 수 있다.

특히 제설제로 쓰이는 염화칼슘은 습기를 빨아들이는 성질 때문에 피부에 닿으면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며 자극을 준다. 물에 녹으면서 열을 내기 때문에 개의 발이 화상을 입을 수도 있다. 눈이나 입에 들어가도 건강에 좋지 않고 화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제설제를 많이 뿌린 도로는 산책을 피하는 것이 좋다.

 

겨울철에는 산책 후에 발가락 사이에 얼음조각이나 이물질이 끼지 않았는지 잘 살펴보고 따뜻한 물에 잘 씻어준다. 배가 노출된 옷을 입었을 경우, 배도 잘 씻어주어야 한다.

 

4. 기타 주의할 점

겨울철에는 개의 발관리가 필수이다. 사람도 겨울에 발뒤꿈치가 잘 갈라지듯이 개도 그런 경향이 있다. 개의 발바닥을 만져보면, 거칠거칠하고 상처가 있거나, 바싹 건조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일주일에 한번 정도 발바닥에 코코넛 오일(천연보습제)을 발라주면 좋다. 올리브 오일도 괜찮다. 혹시 바셀린을 발라주는 경우도 있는데 만일 개가 핥게 되면 건강에 좋지 않기 때문에 바셀린을 발라주는 것은 피해야 한다.

겨울철에는 개의 발바닥에 코코넛오일이나 올리브 기름을 발라준다(출처: 픽사무료이미지)

 

반려견의 물통에 물이 떨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개는 여름만큼 겨울에도 빠르게 탈수될 수 있다. 특히 건조한 아파트 실내에서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

 

개를 자동차 안에 혼자 오래 두면 안 된다. 날씨가 덥든, 추운 날이든 반려견을 차 안에 두는 것은 위험하다. 여름철에, 자동차가 급격하게 뜨거워지듯이, 겨울철에는 얼어붙을 듯이 차가워지기 때문에 위험하다.

 

(참조: 염화 칼슘 - 나무위키 (namu.wiki) ;

https://www.dogsnaturallymagazine.com/15-winter-care-tips-for-your-do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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